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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별 쓸데 없는 후기
1. 이것 때문에 예전에 원판으로 봤던 걸 11년도 번역판으로 재독하였습니다.
문제는 읽다가 보니 크리켓 경기를 묘사한 한 챕터가 번역본에서 통으로 빠진 걸 알게 되었지요.
사건과 내용 이해에 지장은 없는 부분이긴 한데, 아쉽긴 하네요.
책의 대사가 그대로 인용되는 부분이 많아서, 일반명사와 몇몇 표현을 참고하였습니다.
존대 관계는 좀 바꿨는데, 윔지 경/브리든의 나이가 일단 40세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
적당히 좀 조정을 했습니다.
2. 원판 읽을 때 이게 무슨 소리야?! 라고 대충 넘긴 부분이 대부분 다른 문학 인용임을 깨닫고 기함...
그런 부분은 그냥 구글신의 힘을 빌린 부분이 많습니다.
3. 각색이 정말 잘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.
등장인물이 많이 간단해진 것도 있고, 윔지 경의 캐릭터가 심지어 원작보다 설득력이 있어요.
주연을 맡은 카마이클 경의 해석도 있고, 코미디로 풀어 나간 게 좋은 선택이었지요.
80년대 시리즈랑 비교해 보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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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70년도 시리즈는 나인 테일러스만 남았네요.
가장 좋아하는 작품인데, 난이도가 만만치 않을 거란 생각만 드는 게
책 번역은 길게 풀어 써도 문제가 없지만, 자막은 2초 이내의 가독성이 제일 중요하므로
정보량이 3줄 이상을 넘길 수가 없죠.
80년대 시리즈는 이어서 할지안할지 모르겠습니다.
분위기도 좀 무겁고, 남주가 카마이클 경만큼의 매력이 없어요.
영자막은 이 사이트 어딘가에 올라 있으니, 영상이 있다면 보실 수 있겠지요.
그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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